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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로고 © News1 


소방청은 화재예방·현장안전·대응·구조·구급 5개 분야 6개 과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방청은 빅데이터 업무부서 신설 이후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전국 소방기관과 외부 산·학·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주요 현안 과제를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화재예방 분야 '비화재보(Unwanted Alarm) 저감을 위한 감지기 오작동 원인분석' △현장안전 분야 '현장대원 안전사고 요인분석 및 위험성 평가' △대응 분야 '지역별 출동 장애요인 분석' △구조 분야 '구조활동 대응체계 효율화 방안 분석' △구급 분야 '주요 구급활동(이송) 현황 분석', '구급서비스 품질보고체계 고도화 방안' 등 5개 분야 6개 과제가 있었다.  


화재예방 과제인 '비화재보 저감을 위한 감지기 오작동 원인분석' 결과 근 10년간 광전식(연기식) 감지기 오작동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여름철인 7~8월 평일 오전에 광전식 오작동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비화재보 발생율은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소방청은 오작동 대응 차원에서 경보 발생 장소, 시간, 기상 조건 등에 따라 오작동 가능성을 수치화해 출력하는 비화재보 예측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안전 과제인 '현장대원 안전사고 요인분석 및 위험성 평가' 결과 대원사고의 경우에는 화재 진압 과정에서 중상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급별로는 소방사 및 소방교의 사고비율이 56.1%로 가장 높았다. 소방청은 이에 현장 사고 위험성 평가기법을 개발해 사고 빈발 시간대와 요일을 파악하고 화재·구조·구급 활동분류별 위험지수 및 등급을 활용한 '오늘의 위험도'와 과거사고 알림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응분야 과제인 '지역별 출동 장애요인 분석'에서는 진입곤란 사유로 '도로 협소'가 가장 많았다. 진입곤란 유형은 기타 주거지역, 전통시장, 상가밀집 지역 순으로 많았다. 소방청은 지역별 출동 장애요인 분석자료를 전국 소방관서에 공유해 각 소방관서별 소방차량 배치에 활용하도록 하고 추가적인 교통·기상정보 분석으로 우회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조분야 과제인 '구조활동 대응체계 효율화 방안 분석'을 통해서는 화재, 기타, 누출사고, 교통, 승강기, 자살추정 상위 6개 구조유형에서의 현장 도착시간이 30분을 넘는 읍면동 단위 지역이 전국 5곳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청은 구조 공백 지역에 펌프구조대 배치 등 출동 대응체계를 개선하고 구조대원별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고유형별 전문 구조대원 투입 등 현장 인력 배치도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급 과제인 '주요 구급활동 현황 분석' 결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해 3월 119구급차의 병원 이송에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이송 지연 방지를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상시 표출되는 시각 현황자료를 제공하고 이송지연 현황 감시와 그에 따른 신속 대응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최재민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은 "앞으로도 소방 활동에서 확보되는 중요데이터의 활용 기반을 넓히고 빅데이터 분석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News1 박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