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박준호 기자]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방안전관리자 실무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방안전관리자 실무교육을 11월부터 온라인교육으로 대체한다고 11일 밝혔다.

30층 이상 아파트, 연면적 1만5천㎡ 이상인 학교나 의료시설 등 특정소방대상물에 선임되는 소방안전관리자는 정기적으로 실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체 소방안전관리자의 70%인 19만여 명이 8월 말까지 교육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14.2%인 3만9202명만 수료한 상태다.

이에 소방청은 소방 실무교육에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5개 과정 14개반의 교육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10월까지 개발을 완료해 11월부터 모든 과정을 온라인교육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일 소방정책국장은 “앞으로 소방 실무교육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비대면 체험교육과 실시간 소통하는 쌍방향 교육 등을 추가하겠다”며 “이 교육들을 온라인으로 발전시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온라인교육 운영 전까지 소방안전관리자 실무교육 미이수에 대한 행정조치를 유예하고 있다”며 “교육이 시작된 11월 이후 소정기한 내 이수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출처-소방방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