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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수사고가 발생했던 울산 동구 바다 앞 방파제  © 소방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수난안전시설물을 점검하던 한 소방관이 구명부환을 이용해 물에 빠진 시민 2명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울산동부소방서 소속 김보영 소방위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께 일산해수욕장에 설치된 인명구조장비함을 점검하고 있었다. 그때 한 여성이 바다에 빠졌다는 소리와 함께 시민이 바다에 뛰어드는 걸 목격했다.

김 소방위는 즉시 인근에 설치된 구명부환을 바다에 던졌다. 바다에 빠진 2명(남성 1, 여성 1)은 구명부환으로 겨우 구조됐다. 남성은 의식을 유지한 반면 여성은 의식이 없었고 심정지도 의심되는 심각한 상태였다.
 
김 소방위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1분간 지속하자 여성은 다행히 물을 토해냈고 이내 맥박과 호흡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김 소방위는 저체온증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겉옷을 벗어 여성에게 덮어준 후 도착한 119구급대에게 인계했다.

20여 년차 구급대원인 김 소방위는 다수의 익사사고 현장에 출동한 베테랑 소방관이다. 그는 “익수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지 못해 안타까웠던 적이 많았는데 의식을 되찾아 정말 다행이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엄준욱 울산소방본부장은 “수난사고에 대비해 설치한 인명구조장비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수난사고 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명구조장비함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전국의 호수와 하천, 해안, 계곡 등에 모두 1만여 개의 인명구조함이 설치돼 있다.
 






[출처-소방방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