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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박준호 기자] =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에 따르면 폭염 대책 기간인 지난 5월 20일 이후 약 한 달간 119구급대가 이송한 온열질환자는 총 268명이다. 이 중 24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28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온열질환자(116명)보다 2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장소별 구급활동 현황을 보면 야외에서 발생한 환자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집 39건, 공장ㆍ산업시설 등이 29건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20.5%), 60대(19%), 80대 이상(16.4%) 순이었다. 특히 60세 이상 노년층의 이송은 150건으로 전체의 55.9%를 차지했다. 유형으로는 열탈진 52.2, 열사병 21.6, 열실신은 12.3%였고 특히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14시에서 16시 사이에 온열질환자(197건, 73.5%)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방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으로 ▲기상 상황 수시 확인해 가장 더운 시간대(낮 12시~ 오후 5시) 야외작업ㆍ운동 등 피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하기 ▲규칙적으로 물 마시기 ▲외출 시 햇볕 차단, 헐렁하고 밝은색 옷 입기 ▲만성질환자(심ㆍ뇌혈관, 신장질환자, 고ㆍ저혈압질환자, 당뇨질환자)와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은 건강상태 수시로 확인 ▲이상 증상 발현 시 즉시 119 신고 ▲혼자 계시는 고령층 안부 수시 확인 등을 권고했다.

 

또 소방청은 전국 모든 119구급차(1659대)에 얼음팩(조끼)과 소금, 물 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 대응 구급 장비를 비치하는 등 폭염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한다.

 

유병욱 119구급과장은 “고령층의 논밭 작업 시나 바깥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할 경우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더운 시간대엔 작업ㆍ농사 등 야외활동을 피하고 자주 시원한 곳에서 휴식하며 틈틈이 수분을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 : F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