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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화재 참사 1주기’… 소방청, 재발 방지 대책 점검

리튬 전지 등 특수가연물 지정ㆍ관리 등 5개 과제 추진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5/06/23 [10:05]

▲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이 전지공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화성 아리셀 전지공장 화재 참사 1주기를 맞아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아리셀 참사 이후 정부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범정부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지난해 9월 4개 분야 37개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소방청이 맡은 과제는 13개다. 현재까지 8개 과제를 완료했고 나머지 5개는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아직 진행 중이다. 

 

소방청은 리튬 전지 등 특수가연물 지정ㆍ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수가연물 세부 기준 전반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위험물시설 전문점검업 제도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절차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리튬 등 금수성 물질의 취급ㆍ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관리 기준을 전국 시도 조례에 신설ㆍ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개선안을 마련해 의견을 조회 중이다. 오는 12월 중 전국 시도에 조례 개정을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속화재 소화기 형식승인 기술기준 개정안을 마련하는 한편 리튬 배터리 공장에 피난안내용 시각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시행령 개정도 진행 중이다. 

 

홍영근 화재예방국장은 “재발방지 대책의 현장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과 기준 마련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예방 중심의 화재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지난 16일부터 5일간 전국 전지공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각 소방관서장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화재 예방 실태를 확인하고 대피 매뉴얼 숙지 여부 등을 점검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