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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2024년 폭염 대비 구급활동 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0일부터 출동 태세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기상청은 엘니뇨로 인해 지난 5일과 6일, 11일에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등 이례적인 기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19~’23년) 온열질환으로 응급처치를 받은 환자의 수는 연평균 1265명이다. 이 중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인원은 1169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온열질환자 수는 전년(1153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436명을 기록했다. 이송 인원은 2153명으로 집계됐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지난해 온열질환자 주요 증상으로는 열탈진(1527명, 62.7%)이 가장 많았고 열사병(325명, 13.3%)과 열실신(305명, 12.5%)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16.1%), 50대(15.6%), 70대(15.5%) 순이었다. 시간대로 보면 일조량이 가장 많은 오후 12시에서 6시 사이가 전체 신고의 62.5%가 집중됐다.

 

이에 소방청은 전국 모든 119구급차(1659대)에 얼음팩(조끼)과 소금, 물 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 대응 구급장비를 비치할 계획이다. 

 

또 119구급차 부재 시 응급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지정된 전국 1503대의 펌뷸런스에도 이를 갖춰 폭염 대응 예비출동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유병욱 119구급과장은 “폭염에 대비해 구급출동 태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대응보다 중요한 건 예방”이라며 “일조량이 많은 시간대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틈틈이 수분을 섭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 F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