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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최누리 기자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이 재난 발생 시 중앙통제단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무인소방로봇을 현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또 위험물시설에 대한 전문 점검업과 국가 자격 제도를 신설하고 관계기관과의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지난 5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열린 업무보고에서 김승룡 대행은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목표로 ▲정교한 대응체계 ▲선제적 예방 ▲더 강한 연대 ▲첨단과학 소방 등 4대 핵심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우선 피해 규모 등에 따라 중앙통제단을 선제 가동하고 동원된 소방력과 관계기관 자원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고난도 특수재난 시 분야별 리더급 전문가를 투입해 현장 지휘ㆍ대응을 주도하고 중앙과 지방의 구조대가 함께 대응하는 전국 원팀(One Team) 체계를 상시 구축하기로 했다. 

 

현장 지휘역량도 강화한다. 소방청은 현재 9개소로 운영되는 지휘역량강화센터를 14개소로 확대하고 우수 지휘관을 양성해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난 시 지휘와 통솔범위 한계를 극복하고자 중간직제 신설을 추진하는 한편 통제단장 책임에 상응하도록 본부장의 역할ㆍ권한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도 경계를 넘는 ‘전국 소방헬기 통합출동’을 전면 시행하고 항공정비실 건립을 통해 헬기 가동률 역시 높일 계획이다.

 

현장 출동은 더욱 빨라진다. 소방청은 올해 안으로 공동 현관문을 자동 개방하는 ‘119패스’를 2203개소에 설치하고 출동이 복잡한 지역엔 지능형 최단 경로 안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전문적인 응급환자 이송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과 실시간으로 환자 수용 여부를 주고받는 ‘스마트 119 구급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범위에 심폐소생술 시 약물 투여 등 7종을 추가할 방침이다. 

 

또 ‘소방기본법’상 지원 활동으로 규정된 산불진압을 소방활동으로 개정하고 의용소방대 산불진화대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비상소화장치의 경우 오는 2030년까지 2280개소를 확충한다. 

 

현재 개발이 완료돼 시범운영에 들어간 무인소방로봇은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일선에 배치한다. 고립 현장대원 위치추적기와 연기 속 사물 식별이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 소방 현장용 근력증강 슈트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기후위기와 신유형 재난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는 중ㆍ대용량포 방사시스템과 산불전문진화차를 보강하고 초고층 건축물 화재진압ㆍ인명 탐색이 가능한 고성능 드론 등의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AI 기반 예방 시스템 전환 측면에선 신고 폭주 시 긴급한 신고를 AI가 우선 처리하는 차세대 119시스템을 내년부터 구축하고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고도화한다.

 

화재안전관리 제도도 개선한다. 소방청은 전문가가 직접 위험물 안전관리를 점검하는 제도와 국가 자격을 신설하고 화재 예방규제를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계기관과 연대 강화를 통해 국민 안전과 직결된 현안을 신속히 해소하고 공상 대원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중앙 차원의 재해입증 지원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 

 

이밖에도 ▲검인증 관련 제도 전반을 현장 실정에 맞도록 유연화 ▲지능화된 조직 구현 ▲태풍ㆍ호우 피해 예상 지역에 중앙ㆍ지방 특수구조대 사전 배치 ▲가뭄ㆍ폭염 시 전국 소방력 동원 ▲119화재대피안심콜 도입 ▲전국 소방학교ㆍ체험관을 연계한 대국민 소방학교 통합 운영체계 마련 ▲개발도상국 대상 전략적 불용장비 양여ㆍ연수사업 ▲현장 인력 단계적 재배치ㆍ확충 등을 추진한다.

 

김승룡 대행은 “소방청은 안전 체계를 면밀히 진단하고 조직 운영의 혁신과 제도적 보완을 통해 어떠한 재난에서도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며 “‘생명존중, 국민 안전 최우선’이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소방의 모든 전문성과 실행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소방방재신문]

[기사원문] “어떠한 재난에도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기반 확립하겠다”:FPN Daily